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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사이야기

최루탄에 피격당한 이한열 열사의 사진 컬러 복원

* 이 글은 제 네이버블로그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가독성이 매우 떨어집니다. 더 좋은 형식의 글을 보시려면 여기로 들어가세요.

https://blog.naver.com/minsu977/221194795577


이한열 열사는 1987년 6월 민주항쟁 당시 전두환 정권의 군부독재에 맞선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으로 1987년 6월 9일, 그는 연세대학교 정문 앞에서 경찰이 쏜 최루탄이 후두부에 직격, 의식을 잃었고 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며칠 후 사망했습니다. 

<로이터통신 사진기자 정태원 씨가 촬영한 이한열 열사과 이종창의 모습>


현재 이한열 열사 하면 유명한 사진이 하나 있습니다. 이 사진은 당시 피격당한 뒤 쓰러진 이한열 열사를 같은 연세대 학생인 이종창이 급히 부축하는 장면인데 로이터통신 사진기자인 정태원 씨가 촬영했습니다. 이 사진은 순식간에 퍼져 거대한 걸개로도 만들어졌고 전두환 정권의 잔혹함을 알리는 용도로도 사용되었습니다. 

<2017년 3월, 새롭게 공개된 피격 직후의 이한열 열사와 이종창>


마침 영화 <1987>도 개봉한 겸 저는 위의 유명한 사진을 한 번 컬러화하고 싶었습니다. 사실 원래 위 사진은 오래 전부터 컬러화 작업을 계획하고 있었는데 사진이 흑백이라 이한열 열사와 이종창이 무슨 색깔의 옷을 입고 있는지 도저히 몰라 그동안 계속 미루고 있었습니다. 


그런데 2017년 3월, 6월 민주항쟁 때 한국을 방문한 내셔널지오그래픽 사진기자 네이선 벤의 컬러사진이 공개됨으로써 드디어 해당 사진의 컬러화 작업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공개된 사진을 판별한 결과 이한열 열사는 약간 회색빛이 묻어나는 하얀 바지를 입고 있었고 옷 중앙에는 "Yonsei"라는 글자가 적혀 있으며 그 주위는 파랗게 칠해져 있었습니다. 그리고 이종창은 빨간 옷에 짙은 파란색의 바지를 입고 입에는 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. 

<피격되기 직전의 이한열 열사>


<피격된 직후의 이한열 열사>


다만 제가 시간이 없어서 배경은 아스팔트만 칠하고 나머지 부분은 컬러화하지 못했습니다. 이 부분은 다른 분이 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.

<컬러화 작업 완성본>

<2017년 3월에 공개된 사진 중 하나. 왼쪽 하단에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이 위의 유명한 흑백사진을 촬영한 정태원 사진기자이며 그 오른쪽에는 최루탄에 피격된 직후 피를 흘리고 있는 이한열 열사와 그를 부축하는 이종창이 보인다. 참고로 오른쪽 상단의 물체는 최루탄이다.>


-- <끝> --